인간, 이번에 알고 싶은 몬스터의 비밀은 예티에 관한 것이구나? 우선 이야기를 들어볼래?

음, 다른 일에 흥미가 있는거야? 예티와 페페에 대해서 조사를 하자!

음, 이야기를 들려 줄게. 우선 예티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있지.

예티는 주로 설산 지역에 사는 몬스터로 무뚝뚝한 말투와 커다란 덩치로 잘 알려져 있어.

그런데 예티는 커다랗고 강해보이는 몸과 달리 페페를 머리에 태우고 다니곤 하는데 이것이 굉장히 의아한 일인거지.

사실 겉보기에는 예티 쪽이 훨씬 강해보이는데 페페를 모시고 다니는 것처럼 보이잖아?

그럼 우리는 예티가 페페를 왜 태우고 다니는 것인지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해.

일단 간단하게 예상해 볼 수 있는 것으로는 페페가 예티를 일종의 지배 하에 두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의문을 가져볼 수 있어.

본디 몬스터나 동물에게 머리 위를 허락한다는 것은 복종의 표시일 가능성이 높다구.

물론, 내 머리는 울퉁불퉁해서 누군가가 쉽게 탈 수 있을리가 없지만 말야... 버섯갓 위를 허용하는 것은 상상만 해도 정말이지 굴욕적인 일이라구.

학문을 숭상하는 나로서는 이 인텔리전스함의 상징인 학사모 외엔 아무 것도 머리 위를 올라타도록 허락하고 싶지 않단 말이지.

참... 신기한 생물들이야. 그럼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하자. 준비가 되면 나에게 말을 걸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