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게 부탁했던 나무 영양제라네. 이걸 나무에 뿌리면 금세 상처도 낫고 싱싱해질 걸세.

부탁했다던 친구에게 어서 가져다주게나.

왜 그러나, 이걸 얻으려고 예까지 날 찾아온 게 아니었나? 이걸 받아가지 않으면 몽땅 헛걸음이 아닌가?

부탁한 영양제, 가지고 와줬구나! 이제 이걸 뿌리면…….
다 됐다! 고마워. 이 나무도 무척 기뻐하고 있어!

(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보았지만 기뻐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헤헤헤…… 계속 (캐릭터 이름)의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 같네. 이래서 과연 제대로 된 모험가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 하지만……

하지만?
 

이 메이플 월드에는 언젠가 무서운 일이 일어날 거야. 그런 예감이 들어. 언젠가 다가올 그 날을 위해 난 내 눈으로 직접 메이플 월드를 봐야만 해.

무서운 일?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미안해, 아직은 말해줄 수 없어. 그렇지만 언젠가 (캐릭터 이름)를 다시 만나면 그 때는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왠지 모르게 그런 예감이 들어.
그럼 그 때까지 건강해. 다음에 또 만나~!



앗, 잠깐만!
 

(슈가는 발걸음도 재빠르게 사라져버렸다.)

 5000 exp

이걸 가지고, 어서 기다리고 있다는 친구에게 가보게나. 그나저나 나무를 위한 영양제를 부탁할 정도라니, 그 친구는 원예에 관심이 많은가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