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지…….

무슨 일이야?
 

여기 이 부분을 봐. 아까 그 벌레가 나무를 갉아 먹었나봐. 너무 아파 보여.

(나무가 아파 보인다고? 열심히 봤지만… 잘 모르겠다.)
 

나무에게 영양제를 주면 더 빨리 낫지 않을까? 슬리피우드에 사비트라마라는 약초의 전문가가 살고 있다는 말을 들었어. 그 사람에게 찾아가면 뭔가 좋은 약을 줄지도 모르는데……

(슈가가 간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부탁이야, 사비트라마에게 약을 줄 수 있는지 물어봐줘!

정말 고마워! 나무가 다 낫는 모습을 볼 때까지는 나도 이 자리를 떠날 수 없을 것 같아…….

미안해. 내가 너무 어려운 부탁을 했구나…….

음? 못 보던 얼굴이군. 내가 바로 자네가 찾던 사비트라마가 맞네만. 무슨 일인가?

 4000 exp

슬리피우드는 여섯갈래길의 한 가운데 나무 밑둥에 숨겨진 길을 통해서 갈 수 있어. 거기서 사비트라마라는 사람에게 물어봐줄래? 내가 직접 가면 모르는 사람 앞이라고 긴장해서 몇 시간은 걸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