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온의 주민들은 그 무엇도 무서워하지 않는 용맹한 전사들이지. 하지만 며칠씩이나 같은 내용의 악몽을 꾸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네.

어떤 꿈이었나요?
 

꿈 속의 페리온의 모습은 처참함 그 자체였다네.
더 이상 태양은 밝고 따뜻하게 빛나지 않고, 대자연은 우리에게 등을 돌렸지.

검은 마법사의 치하에서 우리들은 추위와 어둠, 그리고 굶주림 속에서 힘들게 삶을 이어나가고 있었어.

사실 우리는 그것이 예지몽이 아닐까 걱정하고 있지.

그것은 예지몽이 아닙니다. 조작된 꿈 속의 미래일 뿐입니다.
 

그런가…? 하지만 모두가 불안해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 더군다나 그것이 조작된 미래의 모습이라는 증거도 없지 않은가?

(헬레나에게 페리온의 상황을 보고하는 것이 좋겠다.)

그것이 조작된 미래의 모습일 뿐이라면, 부디 우리에게 증거를 보여주게.

(헤네시스 귀환 주문서를 사용해 헤네시스를 거쳐 연합 회의장으로 돌아가자.)

바쁜 일이 있는 건가? 우리의 이야기를 부디 연합측에 전달해주게.

아, 오셨군요. 페리온의 상황은 살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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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예지몽이라고 하셨나요?

과연... 오랜 시간동안 대자연의 계시와 함께 살아왔으니, 페리온의 주민들이라면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겠어요. 잠시만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어요?

그것이 조작된 미래의 모습일 뿐이라면, 부디 우리에게 증거를 보여주게.

(연합 회의장으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