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 상황 | 대화 |
시작가능 | 0 |
루덴 | ...더 이상 이 성에 찾아오는 사람은 없는 걸까? 누군가 변해버린 왕을 막아줄 사람은 없는 걸까? 하아... 내가 좀 더 힘이 있었다면 타락해 버린 왕을 도와줄 수 있었을 텐데... 아냐, 아직 희망은 있어. 아까 그 분께서 이 곳에 도착하기만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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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루덴 | ...음? 이건... 살아있는 인간의 기척? 누구십니까? 혹시 성의 봉인을 풀었던 그 모험가 분이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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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 |
루덴 | 아... 정말 와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잠시 마음을 추스릴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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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0 |
루덴 | 아... 내가 착각한 것일까? 분명 누군가 이 곳에 들어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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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 0 |
루덴 | 이 성에서 살아있는 인간을 본 건 너무나 오랜만이라 그만 제가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했군요. 아, 그럼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오래 전, 검은 마법사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던 그 시절, 저는 어떤 왕국의 기사였던 자입니다. 지금은 한낱 유령에 불과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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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 |
루덴 | 항상 눈이 많이 내리는 척박한 지역에 세워진 작은 왕국이었지만 우리 왕국은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왕께서는 소박한 분이셨고, 국민들도 인정과 의리를 아는 사람들이었지요. 결코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행복한 왕국이었답니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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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1 |
루덴 | 주위를 살펴보십시오. 이곳이 한때는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성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으신가요? 온화하신 왕과 다정하신 왕비님이 다스리던 작지만 아름다웠던 성에 남은 것은 복수에 미쳐 몬스터가 되어버린 왕과 그 부하들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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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 |
루덴 | 이 모든 일의 원흉은 검은 마법사입니다. 검은 마법사가 우리의 왕을 타락시켰습니다. 왕을 되돌리려 몇 번이고 설득해 보았지만 변해버린 그 분에게 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보이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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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3 |
루덴 | 검은 마법사가 영웅들에 의해 봉인된 후에도 그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눈보라 속에 묻혀 수 백년의 세월이 흘렀건만, 검은 마법사의 충실한 종이 되어버린 왕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다림도 이제 지쳤습니다. 남은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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