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수호자양반. 두번째 정보 거래를 하러 왔어.

음? 두번째 정보라면 녹색 씰의 봉투 말씀이신가요? 
 

어? 어떻게 된거야? 상인단 정보를 어떻게 알고 있어? 이상한데... 어떻게 된건지 말해줄 수 있어?

흠... 정보는 거래의 형태로 해야하는거 아니였나요?
 

하하하. 수호자양반 제법인데? 뭐, 그래. 수호자양반은 제법 상인으로서의 소질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좋아. 어떻게 된건지 경위를 알려주면 나머지 세 번째 정보를 그 대가로 줄게. 정보 대 정보의 물물교환이라구. 어때? 거래할거야?

그래. 어떻게 된거야 대체?

좋을대로 하라구. 난 손해보는 장사를 하려하는거야 사실 큭큭.

음... 그래서 어떻게 된거야?

로메로라는 분과 거래를 했어요. 그 분 부탁을 들어주고 녹색 씰의 봉투를 받았죠.
 

하하하, 또 로메로인가. 뭐, 그렇게 된거군. 그래 봬도 어엿한 상인이니까 정보는 제대로 준 모양이군. 크게 놀랍지는 않아. 로메로가 평소에 하던 행동 그대로긴 하니까. 

평소에 하던 행동요?
 

아, 로메로도 객관적으로 보면 능력은 좋은 친구야. 쓸데없이 날 의식해서 일을 그르치는 경향이 있어서. 뭐, 이번엔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도록 하자. 약속대로 세번째 정보는 줄 테니까 로메로가 또 접촉해오면 나와 만난 일은 없었던 걸로 하고 세번째 정보를 거래하는 척 해.

거래하는 척?
 

쉽게 말해서 로메로를 도와주라는 거지. 물론 정보는 이미 얻어서 수호자양반에겐 무료봉사하는 느낌이 들테니까 내가 특별하게 보상을 지금 챙겨줄게.



 붉은 씰의 봉투 1개

 86600 exp
 10000 메소

음, 이 봉투는 정보료야. 내가 부탁한 일에 대해서는... 알지? 수호자 양반 그럼 기회될 때 인연이 되면 다시 보자구 하하. 곧 보게 되겠지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