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저님, 발사 결과는 어땠나요?

음… 이건 티로의 말일 뿐이지만 완벽했다던데요? 더불어 위력 자체도 굉장했다고 하네요. 보급기지가 날아가서 스펙터들이 일주일정도 밥을 굶어야 할 것 같답니다.
 

후훗, 역시 강인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창룡포와 잘 공명할 것 같다는 추측이 맞았나보네요. 이제와서 말씀드리면, 좌표같은건 크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카이저님 같은 성격의 경우 올바른 좌표를 입력하는 것이 보다 발사라는 행위에 집중할 수 있는 매개가 되는 것이죠.

음... 잘 쏴서 맞은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니 나름대로 기분이 착잡하네요...
 

뭐, 아무튼 시험 발사인데도 큰 성과를 내주셔서 자랑스럽네요. 그 정돈 해주시는게 당연하지만요, 후후.

별 말씀을.
 

대포는 그렇다치고, 다음 계획을 위한 임무를 수행해 주세요. 뒤틀린 숲 경계를 지나가면 유렌스라는 영감, 아니 노인이 하나 살고 있죠. 그와 접촉해서 도심지역에 진입하기 위한 정보에 대해 물어보세요. 그리고 이 과자를 선물로 전해주시구요. 호호호.

영감, 아니 유렌스님에게 이 과자를 꼬-옥 전해주세요. 후후후.


(쿨한 사람이라고 믿었는데 볼수록 이상하다...)

거절하실거면 과자나 집어먹고 가시죠, 흥.

응? 뭐야? 자넨 누군가? 귀찮으니까 저리 가게.

......과자를 가지고 왔는데요.
 

뭣? 과자를 가지고 왔다고? 이히히히. 이리 주게. 잘 왔네, 잘 왔어.

 98945 exp

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양과 냄새인데.... 끄와아우아우우우@#!@%#!% (쿠키를 던져 버린다.)

(어?!)

흥. 자넨 뭔가. 귀찮게 굴지 말고 저리 가게. (지팡이를 휘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