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브 숲에 있는 앤을 만나보자.
에레브 숲에 있는 앤을 만나보았다. 외톨이였던 앤이 저렇게 변하다니, 미래에는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다.
누구냐 넌!
내가 누구냐고? 낯선 사람에게 함부로 내 정체를 밝힐 순 없어. 내가 너를 잘 볼 수 있도록 내 바로 코 앞까지 찾아와.
좋아. 난 에레브 숲 어딘가에서 널 기다리고 있겠다. 냉큼 찾아오도록.
겁쟁이 녀석. 내가 두려운거군. 사라져!
얼굴이 어딘지 모르게 낯익은데? 뭐 날 안다고? 헤네시스 북쪽 언덕에서 혼자 쪼그리고 앉아 놀고 있던 나를 봤다고? (......혹시 아는 사이였나?)흠흠. 이 내가 과거에 그렇게 찌질했을꺼 같아? 멍청하게 생겨서는 멍청한 소리만 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