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에님은 설득하신 건가요? 네? 혁이가 기타를 산 이후부터 변하지 않았냐고요? 혁이가 굉장히 비싼 기타를 하나 사긴 했어요. 기타가 무척 마음에 들었는지 항상 어딜 가든 기타를 가지고 다녔고요.  ...흠. 그러고보니 그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그 기타를 산 이후부터 혁이가 조금씩 변했어요. 사람들을 막 대하고, 그 기타 외의 악기는 거칠게 다루고, 노래하는 방법도 좀 변하고요. 어쩐지 불길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그 기타가 혁이를 변하게 한 원인인 건가요?

그렇다면 그 기타가 있는 곳으로 가서 확인해 주세요. 사인회에는 기타를 가져올 필요가 없어 두고 오라고 했지만, 혁이가 부득부득 우겨서 결국 가지고 왔거든요. 사람 많은 곳에서 분실할까봐 백화점 7층 8층 D구역에 두었어요! 준이에게 혁이를 도우러 왔다고 하면 들여보내 줄 거예요.

혁이를 변하게 한 원인은 그럼 대체 뭘까요? 혁이가 그렇게 쉽게 변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무, 무슨 일이죠? 아까부터 얼쩡거리지 말라고 했잖아요? 아니, 당신 손에 들린 건 설마...!

(혁이에게 초심을 가져가자 혁이의 초심은 스르륵 혁이에게 스며들었다.)
 

...아... 여긴... 사인회장?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지? 분명 어젯밤에 노래 연습을 하다가 잠든 것 같은데...



 초심을 되찾은 자 1개
 음표 귀고리 1개

 9500 exp

아... 생각나요! 지금까지 있었던 일이 전부! 노래 연습을 하다 잘 되지 않아서 기타를 쳤는데 갑자기 이상한 기운이 들어왔어요. 그 이후부터는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고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게 되었어요. 노래도 예전하고 다른 스타일로 하고요.

잠깐 초심을 잃었나봐요. 데뷔할 때부터 줄곧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 그 순간처럼 노래하기로 했었는데... 정말 부끄럽네요. 라나님과 티나, 마샬씨, 노마에님,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도 죄송하고요.

당신께도 정말 폐를 끼쳤네요.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 없을 거예요. 다시 멋지게 노래하는 모습 보여 드릴게요.

기타가 있는 곳으로 가서 확인해 주세요. 사인회에는 기타를 가져올 필요가 없어 두고 오라고 했지만, 혁이가 부득부득 우겨서 결국 가지고 왔거든요. 사람 많은 곳에서 분실할까봐 백화점 7층 8층 D구역에 두었어요! 준이에게 혁이를 도우러 왔다고 하면 들여보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