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조자의 말에 의하면 잃어버린 추억을 찾으려면 모험을 시작하던 시점에 가야 한다. 모험이라... 에스카다를 만난 뒤가 진짜 모험이긴 하지만 내 인생의 모험의 시작은 헬리시움 공격대를 만들었을 때가 아닐까?

마력이 없다고 놀림받던 나를 친구로 대해준 것은 벨데로스, 카일 뿐이지. 헬리시움 공격대를 만들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면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카카룽에 쫓겨서 언덕 아래로 굴렀던 일이나, 오렌지톤의 돌멩이를 던지면서 놀았던 일들..

벨데로스도 많이 변해버렸고, 카일도 카이저가 되고 바쁜 모양이다. 물론 나도 예전과는 많이 다르지. 하지만 어떤 길을 걷더라도 어렸을 적의 즐거웠던 추억은 지워지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