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이름). 무슨 일이야?

에스카다. 나 초월자에 대해 알고 싶어. 그리고 이 보고서도 한번 봐봐.
 

이건 뭐고, 네가 웬일로 그런걸 물어보지? 흠. 좋아 알려줄께. 초월자란 3명의 오버시어가...

아. 오버시어 얘기는 알아.
 

그렇군. 그럼 초월자가 빛, 시간, 생명에 관여하고 있는건 알지?

응. 메이플 월드의 초월자는 검은 마법사, 륀느, 세계수래. 근데 검은 마법사는 나쁜 녀석이잖아. 그란디스의 다르모어도 나쁜 녀석이고.
 

원래 초월자는 꼭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냐. 초월자는 그 존재 자체가 자기가 관여한 영역의 균형을 가져올 뿐이지, 꼭 초월자 스스로 자기가 관여한 영역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지 않아.

뭔가 어려운데?
 

그러니까. 예를 들어 검은 마법사가 빛의 초월자이지만 나쁜 녀석이라면, 그 자를 쓰러뜨리거나 그 자가 하는 행동이 결과적으로 빛의 균형을 맞춘다는 것이지.

으음... 그럼 애초에 초월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되잖아.
 

초월자는 항상 존재할 수도 있고, 필멸의 존재로 태어나기도 해. 필멸의 존재로 태어날 때에는 자신이 관여하는 영역의 균형이 무너질 때가 되겠지.

그래서 다르모어가 생명의 초월자로 각성한 시기가 하이레프족이 멸망할 때였구나.
 

다르모어 이름은 많이 들었는데 생명의 초월자라며.

너 다르모어 몰라?
 

난 사실 성물에 깃들기 이전의 기억밖에 없어. 나에 대한 구체적인 기억은 별로 남아있지 않지만.

그랬구나. 아. 맞다 이 보고서 좀 읽어봐. 카이저가 펜릴하고 같이 작성한 보고서래.
 

재밌겠군. 한번 볼께.

이거 흥미진진한데? 더 읽어보고 얘기하자. 잠깐만 기다렸다가 말을 걸어봐.

나한테 줘야 보던가 하지.

재밌는 보고서네. 그래. 초월자는 서로 당기는 힘을 가지고 있어.

무슨 말이야?
 

초월자는 자신의 강력함으로 인해 다른 초월자의 힘을 탐하게 되어있나보네. 말하자면 자신과 비슷한 힘을 가진 자에 대해 흥미를 느낀다는 것이겠지. 보통은 흥미만 느낄텐데 다르모어나 검은 마법사는 시간의 초월자의 힘을 얻기 위해 뭔가를 한 모양이군.

그란디스에 디멘션 포탈이 나타난 것도 다르모어가 크로니카의 힘을 써서 그런 거라고 했어.
 

초월자가 다른 초월자의 힘을 쓴다는 것은 사실 올바르지 않아. 분명히 리바운드가 있어서 자신에게 해를 끼쳤을거야. 일단 시간의 힘을 사용하다보면 시공간이 뒤틀릴 수도 있겠지.

에스카다...
 

왜?

너 똑똑해 보인다.
 

나 원래 똑똑하다고! 으음... 뭐 어차피 안믿겠지만. 어쨌든 보고서에는 세계수나 아이오나의 힘을 빌려야한다고 말하고 있네.

그 둘은 어디있는걸까?
 

글쎄. 난 이쪽 세계에 대해서는 모르니까 세계수는 전혀 모르겠고. 아이오나라면 빛의 성소에 있다고 들었어. 오직 빛만이 도달할 수 있는 곳에 있다던데 뭐 전설일 뿐이야.

 30000 exp

흠. 그나저나 이거 재밌는데 나중에 천천히 다시 읽어봐야겠다. 재밌는 볼거리가 생겨서 좋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