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나? ...하긴. 영혼 상태이니 잡을 수도 없겠군. 설마하니 스우가 살아 남았을 줄이야... 게다가 더 희한한 능력까지 생기고... 오르카와도 달리 행동하는 건가?

대체 뭘 노리는 거지? 왜 검은 마법사를 역사에서 지웠지? 검은 마법사에 대한 견제를 피하기 위해서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다른 이유가 있나? 설마... 300년 전의 전쟁의 원인도... 녀석?

아냐... 비약하지 말자. 아직 거기까지는 알 수 없어... 하지만 녀석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기는 해. 육체가 멀쩡하던 시절에도 위험한 녀석이었지만... 없어진 후에 더 끔찍해졌군.

그런 녀석을 상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생각을 해 보자. 오르카와 서로 끔찍히 여기던 녀석이야. 오르카가 살아 있는 이상, 녀석들이 떨어지지는 않았을 터... 그 쪽을 공략하면...

...육체는 잠이 든 채로 영혼만이 세상을 떠돈다... 분명 그렇게 말했다. 그 말은 즉, 스우의 육체가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영혼을 없애는 게 불가능하다면... 그 쪽을 노리면 돼.

다만 스우의 육체가 어디에 있느냐가 문제인데... 이거야말로 간단한 질문이군. 서로 끔찍하게 위하는 그 쌍둥이가 떨어져 있을 리가 없잖아? 에델슈타인... 그곳이다!

...바로 찾아갈 필요 없어. 적들로 가득한 곳이다. 정확한 위치를 찾아낸 후에 가도 충분해. 크리스탈 가든으로 가서 이 사실을 알려준 후, 크리스틴에게 위치를 분석하라고 하자.

오셨습니까, 사장님...? 음? 뭐가 그리 급하신가요? 뭔가 문제라도 생긴 건가요? 일단 진정하시고 설명을 해주세요. 심호흡부터 하시고요.

(블랙윙의 군단장, 스우를 만난 일을 전해 주었다.)
 

...! 새로운 군단장...! 게다가 굉장한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니... 최우선으로 그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야겠군요. 하지만 아직 분석하기에 정보가 부족한데...

에델슈타인에 관한 정보를 찾으면 될 거야. 스우는 오르카의 쌍둥이. 그 둘은 동전의 앞뒤와 같이 떨어질 수 없는 관계였어. 그러니 오르카를 조사하면 스우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거야.
 

네. 알겠습니다. 그럼 에델슈타인에서 군단장 오르카가 있을만한 위치를 중심으로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르카 자체가 꽤나 정보가 적어서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지만요...

블랙윙은 에델슈타인으로부터 에너지를 빼앗아 모으고 있었지? 어디에 사용하는지 사용처는 명확하지 않았고... 그게 어쩌면 스우와 관련이 있을지도 몰라. 
 

그렇다면 군단장 오르카의 거처가 될 만한 장소와 블랙윙의 에너지가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 이 둘이 겹쳐지는 장소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비쥬 칸느 1개

 19148 exp

찾으면 연락 드릴 테니 일단 진정하시지요, 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