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월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무척이나 눈에 띄는 그것이 존재한다. 그것은 다양한 형태를 지녔지만, 하나같이 무척 화려해서 그것과 함께 있는 사람을 돋보이게 해준다.

솔직히 말해서 그것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남들은 다 있는 그것이 이 괴도 팬텀님에게만 없다니... 그런 것은 참을 수 없어! 어떻게든 그것을 구해봐야겠다!

그것! 바로 라이딩 말이다! 옛날에는 메르세데스가 말이나 타고 그러는 정도였는데 대체 요새는 왜 저렇게 멋진 게 많은 거야? 알프레드에게 말해서 하나 구해봐야지 안되겠어!

그것... 역시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하지만...!

오, 크리스탈 가든에는 오랜만에 올라오신 것 같습니다. 주인님. 수련은 잘 되시는 모양이군요. 호오, 과연. 이 정도면 큰 소리 친 게 부끄럽지는 않을 수준은 된 거 같군요.

잠깐! 알프레드...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난 나에게 뭔가 커다란 것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다른 사람들은 다 갖고 있는데 이 괴도 팬텀님에게는 없는 그것! 
 

...그것?

그것은 바로 라이딩이야! 폼나는 라이딩! 세상 많이 좋아졌어? 예전에는 메르세데스 같은 엘프나 유니콘을 탈 수 있었는데 요새는 별걸 다 타고 다니던데?
 

...아, 라이딩 말씀이셨군요. 뭐, 주인님이 사시던 시대에서 수백 년이나 지났으니까 당연하지요. 안 그래도 마침 주인님에게 어울릴만한 라이딩을 주문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