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가. (캐릭터 이름)라... 왠지 처음 듣는 이름 같지만 아마 아니겠지. 나야 워낙~에 많은 시민들을 만나다 보니 사람 이름을 자주 잊어서 말이야. 하하, 이게 다 의회장으로서 에델슈타인을 돌보다 보니 생기는 약간의 문제점이라네.

많은 시민들을 만나다 보니 이 에델슈타인의 가장 큰 문제가 뭔지 알아내었다네. 그건 바로 시민들이 나의 뛰어난 능력을 모른다는 것이지. 몰라 주는 것뿐만 아니라 어리석게도 나를 비난하는 자들까지 있다네. 실로 통탄할 노릇이지.

이게 다 내 노력이 부족한 탓인 것 같아 슬프기 짝이 없다네. 그래서 말인데, 이번에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네.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인데... 자네가 도와주지 않겠나?

방법은 간단하네. 순찰로봇S는 사람들이 말하는 소리를 녹음하는 기능이 있으니, 그들에게서 순찰로봇S의 메모리칩를 꺼내다 주면 된다네. 60개 정도만. 응? 그거 도청 아니냐고? 그, 그럴리가 없잖은가! 여론 조사야, 여론 조사!

무어라! 감히 의회장인 내 말을 거역하는 건가! 이런 사람은 에델슈타인에 있을 필요가 없어! 추방! 당장 추방이다!

순찰로봇S의 메모리칩는 구해 온 건가? 오오, 고맙네. 시민의 소리를 잘 들어 보도록 하지. 혹시라도 내 욕 하는 인간이 있다면 당장 잡아들여...! 흠흠, 아무것도 아닐세.

 4587 exp

아직 순찰로봇S의 메모리칩 60개는 구하지 못한 겐가? 순찰로봇S들이 사람들의 음성을 항상 녹음한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