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 상황 | 대화 |
시작가능 | 0 |
루티 | 으으, 한번 부서졌던 걸 일부만 되살린 거라......... 그나마 읽어낸 정보도 중간 중간이 빠져있어서 거의 읽을 수가 없어. 그래도 들어볼래? |
|
yes\0 |
루티 | 알았어. 최대한 남은 부분들을 정리해볼게. 조금 뒤에 다시 말을 걸어줘. |
|
no\0 |
루티 | 듣고 싶은 건지 안 듣고 싶은 건지 알쏭달쏭한 얼굴이네. 마음이 정해지면 다시 말을 걸어줘. 정말로 자료는 거의 남아있지 않으니까... 너무 기대하진 말고. |
|
진행중 | 0 |
루티 | |
|
1 |
루티 | 유감이지만 남아있는 대부분의 자료는 테스트 결과를 기록한 데이터 뿐이야. 거의 의미도 없는 숫자들 뿐이라 네게 도움이 될만한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아.
과거의 나에 대해서라던가, 그런 건 없는 거야?
|
|
2 |
루티 | 으응, 기록이 과거의 것일 수록 식별할 수 있는 단어가 거의 없어.
그나마 대충 읽을 수 있는 건 '에델슈타인', '적합자'... 그리고.......
|
|
3 |
루티 | '치명적 오류'.............'장애요인 제거'......
아무래도 겔리메르는 우리가 감정을 가지고 그의 명령을 듣지 않는 것의 원인이, 이전 기억들과 충돌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 같아.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기억을 한 번에 지울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전투병기로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기억만 내버려두고 나머지는 여러번에 걸쳐 지운 것 같아.
기억이 감정의 원인이라서 지웠단 말야? 그럼 내 기억은 영영 지워진 채인 거야?
|
|
4 |
루티 | 꼭 그렇지만은 않을 거야. 아무리 희미하다고 해도 그 때 넌 너의 과거를 아주 조금 기억해냈잖아? 그리고 감정도 제대로 남아 있어. 아무리 기억을 지워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는 것은 분명히 있어. 지금 내가 이렇게 다 부서진 제어장치에서 자료를 읽어낼 수 있었던 것처럼, 가능성이 없는 건 아냐.
15000 exp |
|
yes\0 |
루티 | 다른 데이터는 거의 대부분이 테스트 결과를 기록해놓은 것 뿐이어서...... 이건 여기서 더 읽는 것보다 문박사님께 분석해달라고 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일단은 이걸 가지고 베리타스로 돌아가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