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기다렸지? 드디어 때가 됐어. 설희아가씨가 널 만나고 싶어하셔. 지금 당장 커닝시티로 와. 비화원으로 널 보내줄게.

비화원이요?
 

아차차! 내가 말을 안 했었군. 우리 듀얼블레이들이 머물고 있는 곳이야. 비화원이라고 불리고 있지. 덕분에 어떤 사람들은 우리를 비화단이라고 부르기도 해. 어찌됐든, 설희아가씨는 그 곳에 계셔. 하지만 아무나 접근할 수는 없지. 반드시 나를 통해서만 이동할 수 있어. 너도 드디어 그 곳으로 갈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거라고. 커닝시티로 날 찾아와.

난 들어보내 주기만 할거야. 자세한 건 비화원에 있는 시바에게 듣도록 해. 손에 닿는 모든 것을 파괴시킨다는 전설의 분이시지.

여기 더 있고 싶은거야? 아직 정리 못한 일들이 남았나? 하지만 잊지마. 넌 듀얼블레이드야. 비화원은 언젠가 네가 돌아갈 곳이라고.

어이 어서와. 홍아에게 연락은 받았지. 그런데 어째 좀 비리비리해 보이는 걸? 이름이 (캐릭터 이름)라고 했나? 그 동안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나도 좀 들었지. 솜씨는 깔끔하더군. 자~ 그럼 간단한 안내를 해 줄게.

우선 우리 듀얼 블레이드에 대해서 말해줄게. 우린 설희아가씨의 뜻을 실현시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야. 지금의 다크로드는 모든 것을 너무 제멋대로 진행하지. 게다가 다크로드가 된 사연에 미스테리한 점이 너무 많아. 모든게 베일에 싸여 있달까...

설희 아가씨는 진, 그자가...아! 지금의 다크로드의 진짜 이름이지. 그 자가 선대 다크로드를 암살했다고 확신하고 계셔. 모든 증거가 그를 가리키고 있거든.

그래서 우린 진이 커닝시티의 진정한 주인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그래서 이 모든 것을 바꾸기 위해. 다크로드의 자리를 되찾고 선대 다크로드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지.

그래서 우린 과감하게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어. 방패를 버리고 칼을 들었지. 우리의 하루하루는 고되고, 아무도 우릴 인정하지 않지만, 곧 우리의 정의가 실현되는 날이 올거야.

내가 너무 흥분했나보군. 내가 해줄 말은 여기까지야. 나머지는 연우에게 들으라고. 연우는 윗층에 있을거야. 올라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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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들어보내 주기만 할거야. 자세한 건 비화원에 있는 시바에게 듣도록 해. 손에 닿는 모든 것을 파괴시킨다는 전설의 분이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