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빌리러 온 건가? 하긴. 강한 힘을 갖고 있다고 해서 안주하지 말고 더 노력하는 자세야 말로 가장 중요하니... 흠흠. 그래, 무슨 책을 보고 싶은 겐가?

드래곤의 종류와 특징(상)의 뒷권이 보고 싶어요.
 

아... 리프레에서 발행된 그 책 말이로군. 어디보자... (상)권은 분명 얼마 전에 헤네시스의 청년에게 빌려줬고 (하)권은... 이런, 그 책도 누군가 빌려가 버렸군.

에엑~ 이미 누가 빌려 갔다고요? 누가 빌려 갔나요?
 

커닝시티의 이카루스라는 소년을 아는가?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그 소년이 빌려갔지. 가지고 간지 꽤 됐는데 아직도 반납을 하지 않았군... 흠.

어, 언제쯤 반납할까요?
 

글쎄... 마법 도서관에는 대여 기한이 없어서... 아, 그렇지. 괜찮다면 자네가 커닝시티로 가서 이카루스 소년에게 드래곤의 종류와 특징(하)를 받아 읽고 나서 반납해 주겠나?

커, 커닝시티요? (너무 멀어서 귀찮은데.......)
 

흐음, 커닝시티는 좀 먼 곳이니, 자네가 수락한다면 여기서 커닝시티까지 바로 보내주겠네. 어떤가? 커닝시티의 이카루스를 만나서 책을 받아오겠나?

흐음... 그렇게까지 할 정도로 책이 필요하지는 않은 모양이군. 어쩔 수 없지.

아... 책도 다 보고 너무 심심하네. 응? 나한테 무슨 볼 일이라도 있어? 뭐? 책? 아~ 드래곤의 종류와 특징(하) 말이지? 그걸 보면 드래곤처럼 날개를 달고 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보다 말았어. 그런데 그게 왜? 그 책이 필요하다고?

응. 대신 반납해 줄 테니 다 봤으면 그 책을 넘겨줘.
 

그거라면 리스항구의 제인이 필요하대서 빌려줬는데. 자기가 보고 반납하겠다고 해서 아예 맡겨버렸어. 나한테는 그 책이 없으니 책을 보고 싶거든 리스항구로 가봐.

(윽... 귀찮게 됐네.)
 

엇, 그런데 네 옆에 날아다니는 그건 뭐야? 이상하게 생긴 도마뱀이네? 어쭈? 도마뱀 주제에 날아다니다니 제법인걸? 그 녀석 잠깐만 빌려주면 안돼? 조금만 연구하고...

절대 안 돼!
 

쳇, 치사하긴. 알았어, 알았어. 그런 조그만 날개로 날아다니는 건 하나도 안 멋져. 안 따라한다고.

 4000 exp

아직 이카루스 소년에게는 안 간 겐가? 드래곤의 종류와 특징(하)는 커닝시티의 이카루스 소년이 가지고 있을 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