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무슨 고민이라도 있냐고? 그게 말이야... 최근에 마야의 건강이 더 안 좋아져서 그래. 그래서 몸에 좋은 파란버섯으로 죽이라도 만들어 먹이고 싶은데, 파란버섯의 갓이 도무지 구해지질 않네.

파란버섯이 드문가요?
 

아니, 그렇지는 않아.파란버섯의 숲에 많이 살고 있으니까. 그런데 최근에는 파란버섯이 흉폭해져서 아예 채집이 불가능하대. 빨리 마야에게 파란버섯 죽을 먹이고 싶은데... 하아.

제가 파란버섯의 갓을 구해드릴까요?
 

네가?! 아니, 안 돼. 무슨 생각을 하는 거니? 파란버섯이 만만할 거라고 여기는 거라면, 절대 착각하지 말아줘. 주황버섯하고 파란버섯은 레벨이 달라. 절대 가까이 가면 안 돼! 알았지?

그래... 위험한 짓은 하지 말아줘. 마을에 들르는 모험가가 있거든 그쪽에 부탁해 볼 테니까 말이야.

그런데 저어... 기분 나쁘게 듣진 말아줘. 왜 도마뱀하고 같이 다니는 거니? 애완동물? 나름 귀엽긴 하지만 취향이 특이하구나...

절대 가지 마! 절대, 절대, 절대로야!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사람이야! 마스터, 우리가 도와주자!

이번에는 안 돼. 위험하다잖아.
 

그럴 수록 더 우리가 나서야지. 위험한 일이라고 다 피한다면 어떻게 영웅이라고 하겠어? 마스터도 참~!

 90 exp

절대로 안 되니까 괜히 파란버섯 쪽에 기웃거리지 마! 농담이 아니야! 반대로 하길 바라는 퀘스트도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