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 들려?

들리는구나. 역시... 네가 강해지면서,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너에게 바로 말을 걸 수 있게 된 거야. 그렇다면... 한 가지 더 네가 가져야 할 능력이 있는데...

리엔으로 와줘. 자세한 것은 섬에 도착하거든 얘기할게.

검은 마법사에 의해 수백 년이나 헤어져 있다가 다시 만난 넌 예전의 네가 아니었지. 나를 다루기는커녕 거대한 폴암을 사용할 줄도 모르는 평범한 인간에 불과했어. 게다가 나를 기억하지조차 못했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넌 달라졌어. 점점 레벨을 올리면서 날 기억해 내려고 노력했지. 그래서 난 알 수 있었어. 그렇게 달라졌어도 넌 여전히 아란이라는 걸. 예전의 너라는 걸 말이야.

아직도 넌 기억의 대부분을 잃고 있지만... 네 능력만큼은 거의 예전에 가까워졌어. 그 증거로 네가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하나 있어. 여기까지 오라고 한 이유는 그 스킬을 깨워주기 위해서야.



 영웅 아란 1개
 영웅의 메아리

영웅의 메아리.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검은 마법사를 막아선 너에게 더없이 어울리는 스킬이었지... 부디 그 힘을 다시 한 번 메이플 월드를 위해 써줘. 그것이 너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