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겠어... 너무 혼란스럽기만하고 점점 수렁 속으로 빠지는 듯한 느낌이야. 에레브로 돌아가서 나인하트와 이야기 해보는 것이 좋겠어. 에레브로 가자.

에레브로 돌아갈때는 단축키 [K]를 눌러 '져니 홈' 이라는 스킬을 사용하면 바로 갈 수 있다고 했지... 이번 기회에 한번 사용해보자.

아니야...그와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될까? 하지만 혼자서는 점점 더 미궁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 같은데...

어서 오세요 미하일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 군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기사 크롬에 대해 알아낸 것이 없었나 보죠?

아니요...그건 아니고...나인하트씨...아버지는 빛의 기사 크롬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을까요? 사실 저를 버렸다는 것 외에는 전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어쩐지 점점 그를 알아갈 수록 그에 대해서 잘 모르겠어요. 수렁에 빠진 느낌이에요.
 

무언가 당신을 혼란스럽게 하나 보군요. 글쎄요. 기사 크롬에 대해서는 저도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없답니다. 하지만 당신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으니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을 하나 드리죠.
때로는 모든 사실이 진실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진실이 가려져 있을 수도 있죠. 그러니, 당신을 괴롭히고 있는 사실을 믿지 못하겠거든 숨겨진 진실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뭐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오늘은 그만 가서 쉬시는 것이 좋겠어요. 피곤해 보이는군요. 미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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