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의 라이딩을 특수온실에 넣어 보도록 하지...

......

이런! 차도가 있기는커녕 자네와 떨어져서 그런지 라이딩이 급격히 약해지고 있다네! 이럴 수가... 미안하네! 모두 내 불찰이네!

아아... 이대로 약해지는 걸 두고 보기만 할 수는 없는데... 어쩌면 좋단 말인가... 이대로 라이딩을 잃을 수는... 아, 그렇지! 한 가지 방법이 있네! 신수께 도움을 청하는 걸세!

기사의 라이딩은 모두 신수께서 불러낸 환상생명에서 시작된 것... 신수께서라면 이 라이딩을 구할 방법을 알고 계실지도 모른다네. 어서 이 라이딩을 데리고 신수께 가주게!

신수께 도움을 청하는 것 외의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리가 없네! 신수 외엔 도와줄 사람이 없어!

그대와 함께 있는 티티오... 그는 내가 만들어낸 환상의 생물이다. 그대의 힘으로 이 세계에 존재하게 되었지만, 긴 시간 동안 그대와 함께 싸우며 가지고 있던 모든 힘을 소진해 버린 것 같군... 이제 티티오를 돌려 보내 주어야 할 것 같다...
돌려보내지 않고 함께할 수는 없나요?
 
돌려보내겠습니다.
 

그대는 이미 티티오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져 있다. 만약 티티오를 이 세계에 그대로 둔다고 하더라도, 이전까지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이다. 그저 그대의 짐이 될 뿐... 그런데도 티티오와 함께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더 이상 티티오는 필요치 않습니다.
 
함께 하길 원합니다.
 

티티오는 그대와의 오랜 여행에 지쳤다. 피로해 쓰러지고 만 것이다. 계속 함께 한다면 그대는 즐거울지 모르나 티티오는 괴롭기만 할 뿐... 티티오가 지쳐 쉬고 싶어하는데도 계속 이 세계에 두겠는가?
티티오가 괴롭다면 돌려 보내도 좋습니다.
 
그래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좋다. 그만 티티오를 원래의 세계로 돌려 보내도록 하지...



 신조 1개

한 번 돌려 보냈지만, 이 티티오는 아직 자네와 함께 하길 바라는 것 같군. 스스로의 힘으로 돌아오다니...

그대의 의지와 티티오의 의지가 합쳐져, 티티오를 새로이 탄생시켰다. 그 이름은 신조. 더 이상 나의 힘이 없어도 이 세계에 존재할 수 있게 되었군...

축하한다. 그대의 영원한 반려 생물을 얻은 것을...

그대에겐 아무런 아쉬움도 없는 건가?

너무나 냉정하군...

티티오가 원치 않는 일을 굳이 해야만 하겠는가?

그대의 티티오는 어디에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