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호텔에 온 것을 환영하네. 실은 자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말이야... 대신 내 부탁을 들어준다면 자네에게 꼭 필요한 옷을 한 벌 주지. 자네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군... 생각이 없더라도 일단 한번 얘기를 들어보게나.

실은 나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귀여운 아들이 하나 있다네. 그런데 글쎄 그 녀석이 내가 엄청 아끼고 있는 책을 들고 나가버렸다네. 그 책은... 음... 자세히 말해줄 수는 없지만 나에게는 아주 아주 소중한 책이라네...

만일 내 책을 잘 받아와 준다면 간편한 옷을 한 벌 주겠네. 특히 이 사우나실에 정말 잘 어울리는 옷이지. 어떤가? 아들을 찾아서 책을 받아와 주겠나?

오오... 정말 고맙네. 하지만 넓은 슬리피 던전에서 내 아들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닐테지... 내 짐작으로 아들은 드레이크를 구경하러 조용한 습지에 가있을것 같네. 그 애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거든... 그럼 힘내주게나!

책을 되찾거든 고급 사우나로 가져다주게. 그럼 자네만 믿겠네.

그렇군... 이런 일을 떠맡기에는 여러 가지로 바쁜 일이 많은 모양이지? 하지만 보수는 확실하니 나중에라도 결심이 생긴다면 다시 나를 찾아와 주게.

당신은 누구야? 우리 아빠를 잘 알아? 으흥... 이 빨간색 책을 돌려받으러 왔구나? 치... 역시 아빠는 나보다는 책이 더 소중한거야! 이 책... 절대로 돌려줄 수 없어! (꼬르르르르륵~) 핫...!

 14450 exp

아직 내 아들을 찾지 못한 모양이군. 아들이 내 소중한 책을 가지고 가버렸다네. 내 책을 가져와 준다면 그에 대한 보상은 충분히 해 주겠네. 아들은 조용한 습지 근처에 있을지도 모르니 참고하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