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레지스탕스가 파악한 에델슈타인 지하 광산에서 벌어진 사건의 전말입니다. 매드 사이언티스트 겔리메르가 군단장 오르카를 배신하고 오르카의 쌍둥이 스우의 육체를 탈취해 사라졌으며 그 목적은... 검은 마법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레지스탕스가 쓰러진 군단장 오르카를 발견해 구금 중입니다만... 현재 군단장 오르카는 완전히 힘을 잃고 일반적인 인간 소녀와 같은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보다도 약해 전투는 무리라고 봅니다. 정신적으로도 무척 취약해져 있고요.

일단 치료가 계속 필요하기에 감옥에 가두지는 않고 있습니다. 엄중히 감시하고 있으니 안심하세요. 안정을 찾게 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테지요. 죄값을 치르게 하는 건 그 다음이고요. 군단장 오르카를 이런 형태로 잡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만....

어쨌든, 감정적인 대처는 금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먼저 우리는 겔리메르의 목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연구소의 남은 흔적들을 살펴보면 겔리메르가 어떤 연구를 진행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