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4년의 해가 밝아왔어, (캐릭터 이름)! 새해 돈 많이… 아니, 복 많이 받으렴.

뭐라고? '복' 같은 거 말고 구체적인 무언가를 원한다고? 그렇다면 너에게 꿀 같은 미니게임을 소개하지. 그건 바로 본격 설 맞이 미니게임 <세뱃돈 디펜스>!

  당근 코인

  복주머니

  전통놀이 마당 입장권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다면 다시 내게 말을 걸어줘. 기다리고 있을게.

흠... 별로 관심이 없는 거야? 마음이 바뀌면 다시 말을 걸어줘.

왔구나. 본격 설 맞이 미니게임 <세뱃돈 디펜스>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온 것이겠지?

세뱃돈 디펜스라니,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다. 대체 뭘 하자는 거야?

그러게 말이야. 여기에는 기구한 사연이 있단다. 때는 며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단다...

(월묘는 회상에 잠겼다.)

- 며칠 전 - 

어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래 월묘야, 너도 이젠 다 컸구나. 그래서 말인데 이리 잠깐 앉아보렴.

...? 말씀하세요, 어머니.

(무슨 일이지? 빨리 방에 들어가서 게임해야 되는데…)

월묘야, 우리 토끼들이 번식력이 좋은 건 알고 있겠지?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시면 당황스럽잖아요, 어머니.

농담이 아니란다. 진지하게 들어주렴.

우리 월묘 가족들은 전국 각지에 어마어마하게 많이 퍼져있단다. 그런데 이번 설에는 그 많은 사촌들이 한꺼번에 몰려올 예정이라고 하는구나.

에이, 난 또 뭐라고… 우리 사촌이 몇 명이나 되는데요?

글쎄, 어림 잡아 약 9만 9천 명 정도?

......딸꾹.

문제는 세뱃돈이란다. 한 명당 10,000 메소만 준다고 해도… 이대로라면 우리 집안의 대들보가 휘어지게 생겼어. 그래서 월묘 네가 우리를 좀 도와줘야겠다.

싫어요, 귀찮아요.

그럼 네 컴퓨터 쓰게 한다?

제가 뭘 하면 되죠, 어머니?

...이렇게 된 것이지. (월묘는 회상을 마쳤다.)

그래서 세배를 하러 오는 수많은 친척들을 막아내는 막중한 임무를 이 명궁 월묘가 도맡게 되었다, 이 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세배를 하러 오는 친척들을 어떻게 막는단 말이야? 그건 너무하잖아.

우리 엄마 아빠의 세뱃돈을 지켜주면 보상으로  당근 코인과  복주머니를 주지. 너에게도 나쁘지 않은 제안일 텐데? 후후후후후...

내가 뭘 하면 되지, 명궁 월묘?

좋아, 이야기가 통하는 친구로군. 이로써 둘 사이의 계약은 성립되었다. 쿠후후후후......

[세뱃돈 디펜스]

룰은 간단해. 누구보다 빠른 타이핑으로 적들의 위치를 알려줘. 그렇다면 내가 이 뾱뾱이 화살로 녀석들을 물리칠테니까.

(적들의 머리 위에는 말풍선이 있습니다. 채팅창에 말풍선의 단어를 입력하면 적을 무찌를 수 있습니다.)

적들의 세배를 막아내지 못해서 엄마 아빠의 돈이 다 떨어져버린다면 게임은 종료야.

난이도는 이지, 노말, 하드가 있어서 이전 난이도를 클리어해야만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단다. 물론 높은 난이도일수록 어려워지는 대신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지.

게임이 끝나고 나면 점수에 따라 보상을 줄게. 당근 코인을 들고 NPC 밤둥이에게 찾아가면 특별한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 있단다.

(게임은 하루 10회 플레이 가능합니다.)

  당근 코인 

  복주머니

  전통놀이 마당 입장권

적들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니 직접 플레이해보면서 깨달아봐. 잘 모르겠으면 나에게 언제든지 다시 물어보라구!

(명궁 월묘에게 말을 걸어 세뱃돈 디펜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