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햇살은 따뜻하고 알은 자라고... 참 좋은 날이죠? 그런데 왜 이렇게 우울한 표정이냐고요? 따뜻한 곳을 찾아 메이플 월드까지 날아왔는데 그만 길을 잃고 말았어요. 친구들은 지금 어디 있을지... 네? 친구들을 쫓아가면 되지 않느냐고요?

물론 그러고 싶죠. 하지만... 그럴 수 없어요. 사실... 날개짓에 자신이 없거든요. 무, 물론 파닥파닥도 떼지 못한 건 아니에요! 그냥 좀 날개힘이 부족한 것 뿐이라고요! 높은 곳에서부터 도약한다면 얼마든지 날아갈 수 있어요!

그런데...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요. 높은 가지 위로 올라가려면 몬스터들을 피해 점프해야 하는데, 몬스터도 점프도 둘 다 너무 무섭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당신께서 도와주시지 않겠어요?

아, 정말 감사해요! 그럼 길 잃은 도요새를 도와줄래요라는 키워드로 다시 말을 걸어 주세요.

그, 그러시면 어쩔 수 없죠... 하는 수 없이 여기에 정착해야 하나...?

죄, 죄, 죄, 죄송해요오오오오! 일부러 도와주셨는데, 그만 도약에 실패하고 말았어요. 으아아앙! 어떻게 하죠? 이대로라면 친구들을 따라갈 수 없을 거예요!

훌쩍훌쩍... 한 번만 다시 도약대로 가면 좋을 텐데... 이번엔 날기에 성공할 것 같은데...